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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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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원정사업자 통띠기 모집…통합업소 교란 |
- 일부 원정사업자 통띠기 모집…통합업소 교란
LPG허가권역판매제가 폐지된 이후 일부 원정사업자들이 통합업소 배달기
사의 스카웃 등을 통해 대대적인 공세에 나설 조짐이어서 수도권 판매업
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 판매업계에 따르면 권역판매제가 완전 폐지된 이
후 원정판매사업자들이 통합업소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 통띠
기'를 할 경우 돈을 훨씬 많이 벌 수 있다는 유혹으로 이들에게 스카웃
제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부 통합區의 경우 고참 배달기사 2∼3명이 사표를 제출, 해
당 판매업소로 이동한 것은 물론 남아 있는 배달기사들까지 동요하는
등 종업원 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실제 일부 원정판매사업자의 경우 10명 안팎의 독립적인 배달기사를 모
집해 특정지역을 동별로 배분, 요식업소 및 13kg 부탄을 중심으로 적극
적인 물량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웠다는 소문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이들은 권역판매제 폐지 즉시 他지역에 침투, 가격덤핑을 통한 물량확보
에 나설 경우 여론이 악화될 수 있다고 보고 당분간 관망자세를 유지한
후 오는 9∼10월경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까지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원정판매사업자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통합사업자들은 배달원이 한통
당 1,000∼2,000원 가량의 '상호 대여료'만 내고 독자적인 영업을 하는
만큼 이는 명백한 무허가 판매행위라고 못박고 정부와 지자체에 강력한
단속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서울의 한 판매사업자는 "원정사업자들이 일 잘하는 기존 배
달원을 빼 갈 경우 그 여파는 정말 심각하다"고 설명하고 "일부 사업자
들의 이같은 행위로 인해 종업원 사이에서도 이상한 바람이 불고 있어
걱정"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이밖에 "아무리 법규에 이중계약 등의 처벌조항을 만들어 봐야 실
질적으로 처벌 주체인 지자체가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
다"며 "안전관리는 물론 시설개선에 악영향을 주는 원정사업자를 단속하
는 특별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가스신문/2002.0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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