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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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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kg·50kg LPG용기가격 인하 |
수입품과 국산용기 검사기준도 큰 차이
▲ 수입산 20kg용기 몸통의 그라인드 흔적. 국산이었다면 불합격처리 되
었을 것이라고 제조사의 관계자는 밝혔다.
봄을 앞두고 LPG용기가격 인하경쟁이 시작됐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후발 수입품 20kg LPG용기가 6만1800원(부가
세 별도)으로 판매되면서 거래처의 주문이 연기 내지는 취소되자 기존
국산 및 수입사들도 지난달 17일부터 판매가격을 내리기 시작했다.
따라서 국내 20kg LPG용기가격은 6만8000원(부가세 별도)에서 6만3000원
으로 내려 유통하고 있으며 50kg용기도 13만원대에서 11만원대로 판매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스수요가 감소하자 용기수요 또한 줄어들
면서 가격이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LPG산업협회도 조만간 중국
산 용기를 저렴하게 보급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앞다퉈 가격인하
에 나서고 있다. 결국 LPG용기의 판매가격은 날씨가 풀리면 5만원 대까
지 내려갈 것이라고 용기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
데 일부 수입산 용기의 품질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용기를 생산하는 업체들은 가스안전공사 검사원의 까다로
운 검사로 몸통에 약간의 흠집이라도 발견 시 불합격 처리되면서 폐기처
분 되지만 일부 수입품은 몸통에 오목한 흠집이나 그라인드 손질 흔적
등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대도 합격 처리되어 유통된다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반발하고 있다.
용기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검사원의 판정이 곧 법인만큼 완벽하게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합격이나 불합격 판정 잣대
가 가스안전공사 검사원들마다 차이가 나지 않도록 표준을 정립해 교육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가스안전공사 고압가스부의 한 관계자는 “몸통에 흠집이 나
있는 일부 중국산 용기는 안전공사 합격품이지만 해당 업체에서 교환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LPG용기의 가격경쟁 못지 않게 합격기준도 올 봄 최대의 이슈로 부
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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