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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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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용기 검사수수료 인상 ‘꿈틀’ |
재검기관, 경영악화 등으로 검사비 인상 요청 충전소의 수용여부 관건…실제 인상폭도 관심
LPG용기 재검기관들이 검사수수료의 현실화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실 제 전국 몇몇의 재검기관이 프로판충전소에 가격인상을 통보하고 나섰 다. 따라서 이번 일을 계기로 LPG용기의 검사수수료가 인상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현재 LPG용기 재검기관들은 지난 2006년 6월 밸브가격이 1200원 인상됐 으나 검사수수료는 800원 정도 오르는데 그쳤고, 2008년 6월에도 1800 원 가량 밸브가격이 올랐으나 수수료 인상은 1100원에 그치는 등 전반적 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 다. 특히 LPG용기 재검사 기간연장을 비롯해 사용연한제 도입에 따른 검 사물량이 대폭 감소, 검사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 같이 검사수수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지난달 열린 한국전문 검사기관협회의 정기총회에서 더욱 강력히 일었다. 급기야 최근 경북지 역의 검사소에서는 충전소 측에 밸브와 페인트 구입가격의 인상, 수송 용 유류 인상 등을 이유로 2000원 이상의 가격인상을 통보했으며 강원 도, 충청도 등지도 검사수수료의 현실화를 외치며 충전소 측에 가격인상 을 통보한 실정이다.
또한 서울지역의 한 충전소는 지난해 검사수수료를 인상해 준 것으로 나 타났다. 서울지역에서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검사기관에서 검사수수료의 인상을 요구해와 20㎏ 기준으로 1만800원 (부가세 별도)이던 검사수수료를 1만2000원 수준까지 인상해 줬다”고 말했다.
LPG용기의 검사수수료는 재검기관에서 일방적으로 통보한다고 해서 그대 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재검업계가 가격인상을 계속 요구함에 따라 충전업계는 이를 수용할지를 두고 고심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와 관련 LPG용기 재검사기관의 한 관계자는 “밸브가격 인상을 비롯 해 여러 가지 가격인상 요인이 있었으나 재검기관이 약자라는 이유로 가 격인상분을 수년째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가격인상 요청 을 충전소에서 적극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프로판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관계자는 “검사를 받아야 하는 LPG 용기 물량이 감소해 경영이 어려워진 것은 이해하지만 검사기관 스스로 M&A 등 자구책을 강구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프로판충전소도 판 매물량이 감소해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실정에서 한꺼번에 검사수수료 를 대폭 인상하는 것은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다수의 검사기관들은 검사비의 인상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 틈 에 물량확보를 위해 가격인상을 요구하지 않는 업체로 물량이 쏠릴 경 우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 당분간 추이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 다.
한편 이번 가격인상분을 유통단계에서 흡수하지 않고 소비자가격에 그대 로 반영될 경우 20㎏의 프로판용기 한통가격이 평균 4만2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추가로 2000원 더 오를 수 있는 셈이다
<한국가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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