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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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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검사 LPG시설, '공급·점검 이원화' 말도 안돼 |
위험요소 증가하고 원가인상요인만 발생
▲ LP가스판매협회 기술위원회 관계자들이 회의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7일, 기술위원회 회의
최근 비검사 LPG시설에 대해 제3의 기관이 나서 안전점검을 하려는 움직
임이 일자 LPG사업자들이 우려의 시선을 내비치고 있다.
한국LP가스판매협회(회장 김임용) 산하 기관인 기술위원회 관계자들은
17일 중앙회 사무실에서 회의를 가졌다.
이날 기술위 회의는 최근 발생한 삼척 LPG사고 후 점기검사 등을 받지
않는 600만개소에 달하는 비검사 LPG시설에 대해 안전공사 등이 나서 제
3의 기관에게 가스점검을 의뢰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이에 대해 기술위원
회 차원에서 의견을 취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위 관계자들은 먼저 LP가스시설 민간합동 안전점검 위원회 16명의
구성원 중 현장의 이해당사자인 LPG판매사업자는 1명에 불과해 실효성
있는 방법이 도출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가스공급자와 이를 점검하는 제3의 기관이 별도로 나눠질 경우 오
히려 위험요소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LPG시설에 대한 규제를 계속 강화할 경우 오히
려 신고하지 않고 누락시키는 LPG시설도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아울러 최근 정부 및 가스안전공사가 소비자들이 직접 가져가는 테이크
아웃식의 소형LPG용기를 보급하려 할때는 가스에 대한 인식이 선진국화
됐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나 이제 와서 비검사 LPG시설에 대해서도 제3기
관이 안전관리를 맡는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더욱이 사고현황 분석결과 특정사용시설 외의 LPG시설에 대해 3의 기관
이 점검에 나서면 결국 LPG원가 인상요인이 발생해 투자대비 효과가 극
히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이들은 공급자들이 안전관리를 조금 더 강화하든지 교육강화 등을
통해 문제를 풀어가야 할 것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이 같은 의견을 판매
협회중앙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한국가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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