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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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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시설개선사업 ‘가뭄에 단비’ |
가스판매물량 감소시기에 그나마 도움
형식적 시공보다 보람 있는 시공되어야
“계절적으로 LPG판매량이 많이 줄어 걱정인데 차상위계층의 LPG사용시
설개선사업에 참여한 것은 다행이라고 봅니다.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가
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차상위계층의 LPG사용시설개선사업이 전
반적인 판매 및 시공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PG판매업계와 시
공업계, 관련 제품 생산 및 유통업계에 ‘가뭄에 단비’가 되고 있다.
올해 차상위계층의 시설개선사업은 정부 예산 80%와 지자체 예산 20% 비
율로 18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LPG를 사용하는 9만1천 가구의 노후시설
을 개선한다. 따라서 예산 확보가 늦어진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고 대부
분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시설개선사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업체
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전국에서 시설개선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636개사(LPG판매업소 :
511, 전문시공업체 : 125) 로 지난해에 참여한 업체들이 많이 포함된 것
으로 알려졌다. 올해 한 세대당 시설개선비용은 18만원으로 지난해 저소
득층시설개선 때보다 2만원 올랐다.
경남 창원시에서 시설개선에 필요한 제품을 공급하는 한 관계자는 “강
관에서부터 브라켓트 등 시설개선에 필요한 20~30여종의 부품을 일괄 구
매하는 사업자들의 방문이 잦아지고 있다”며 시설개선사업이 탈 없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북지역에서 시설개선사업에 참여하는 LPG판매업자는 “도시가스를 사
용하는 가정보다 LPG를 사용하는 가정의 가스시설이 열악한 것이 사실이
다”며 “이번 시설개선사업을 통해 LPG의 이미지가 크게 개선되는 효과
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설개선에 필요한 일부 제품을 공급하는 제조사들은 제품 가격
이 너무 낮게 책정되었다고 불만의 소리도 없지 않다.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저소득층의 LPG시설개선을 지속적으로 해나간다
는 계획이다. 따라서 관련업계는 검사를 통과해 시공비만 받기 위한 형
식적인 시설개선보다 소비자가 오랫동안 안전하게 LPG를 사용할 수 있도
록 보람을 갖고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가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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