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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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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폐LPG용기 관리방안 해결점 좁혀간다 |
인천지역, 충전단가 20원/㎏ 안팎 인상
경기LP가스판매협회, 구체적 방안 제시
폐LPG용기 관리방안을 두고 협상테이블에 앉은 수도권의 충전·판매업
계가 어떤 결론에 도달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LPG용기의 사용연한제가 도입되면서 26년 넘은 LPG용기는 단계적으로 폐
기해야 한다. 이에 충전·판매업계는 폐LPG용기의 관리주체를 놓고 이
미 3차례 회의를 열고 대화를 나눴으나 아직 뚜렷한 해결점을 찾지 못하
고 있다.
그간 한국LP가스공업협회 수도권협회 임원들과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
회 서울·인천조합, 경기협회 대표자들이 모여 논의 했으나 앞으로는 별
도의 회의는 없이 지역에 따라 해결방안을 찾기로 한 실정이다.
3차 회의가 열린지 50여일이 지난 시점에서 현재 폐LPG용기 관리방안에
대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안개 속이다.
먼저 양측의 협상안에 근접한 곳은 인천지역이 꼽히고 있다. 인천지역
의 프로판충전사업자들은 판매사업자들에게 경영악화를 이유로 용기관리
비를 ㎏당 20원씩 인상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판매사업자들은
각자의 경영환경에 맞춰 충전단가를 조금씩 인상해 주고 있는 실정이
다.
다만 이번 용기관리비를 인상한 명목이 충전업계의 경우 경영악화를 이
유로 들고 있고 판매사업자들은 폐용기 관리비 인상을 근거로 하고 있
다. 따라서 또 다른 불협화음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이 부분에 대해
정확한 의사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또한 협상에 진전을 보이고 있는 곳은 경기지역이다. 경기도LP가스판매
협회 회원들은 충전단가에서 ㎏당 40원을 할인해 줄 경우 용기관리를 판
매사업자들이 맡을 수 있다는 뜻을 충전업계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충전업계는 공식적인 의견은 아니지만 ㎏당 35원을 충전단가
에서 할인해 준 후 용기관리를 판매사업자들이 맡으라는 뜻을 건넨 바
있다.
아울러 경기도 내 판매사업자들은 기존처럼 충전소에서 용기관리를 지속
할 경우 충전단가를 ㎏당 15원 인상시켜 줄 방침이다. 다만 이에 대해
충전업계에서는 아직 별다른 답변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과 경기에서는 어느 정도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반면 서울지역은 아
직 답보상태에 있다. 서울은 아무래도 인천, 경기지역과 비교해 노후
된 LPG용기가 많지 않은 요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폐LPG용기 관리주체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조만간 의견
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폐LPG용기 관리주체를 두고 충전·판매사업자들이 고심하는 것은
지역별로 폐기되는 LPG용기의 숫자가 다른데다 단가인상 후 향후에 재조
정되는 문제, 충전소에서 쌓아둔 LPG용기의 재검사 문제 등이 핵심사항
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부산지역의 경우 10월1일부터 충전단가를 ㎏당 45원 할인해 주는
조건으로 용기관리를 LPG판매사업자들이 맡기로 했다. 따라서 만약 폐기
되는 LPG용기의 숫자가 예상보다 적고 현재의 유통용기로 가스를 공급하
는데 있어 별다른 지장이 없을 경우 판매사업자들에게 어느 정도 도움
이 될 전망이다.
< 한국가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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