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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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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용기 비용부담 주체 놓고 입장 ‘팽팽’ |
충전·판매업계 2차 회의서도 결론 안나
충전단가 조정안 마련해 재논의 하기로
▲ 수도권의 LPG충전·판매업계 관계자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LPG용기 사용연한제 도입에 따른 신규용기 구입비용 주체를 두고 수도권
의 충전·판매업계가 여전히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이들은 조만간 서로
가 수용할 수 있는 충전단가 조정안을 가지고 다시 한번 논의키로 해 최
종 결과에 관심이 커지게 됐다.
19일 한국LP가스공업협회 수도권협회 배기운 회장 및 정재두 상무를 비
롯해 서울시가스판매업협동조합 김임용 이사장, 경기도LP가스판매협회
이영길 회장, 인천시가스판매업협동조합 김문태 이사장 등이 판매협회
회의실에 모여 폐용기 발생에 따른 비용부담 주체를 두고 회의를 가졌
다.
최근 LPG충전·판매업계는 LPG용기 사용연한제 도입에 따라 발생하는 신
규용기 구입비용 문제로 해결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먼저 충전사업자인 수도권협회 측에서는 소비처에서 회수되지 않고 있
는 유휴용기를 찾아내고 과다하게 유통되고 있는 LPG용기수를 줄이기 위
해서는 신규용기 구입비용을 LPG판매사업자들이 부담하는 게 타당하다
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현재 충전사업자들이 받고 있는 용기관리비를
판매사업자에게 되돌려주고 용기관리 업무에서 손을 떼고 싶다는 입장
을 거듭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경기·인천의 판매협회 집행부는 당초 충전사업자들의
요청으로 용기재검사기간 연장 및 용기사용연한제에 동의를 해줬는데 이
제와서 신규용기 구입비용을 판매사업자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양측은 지난달 20일에도 같은 안건을 놓고 한차례 회의를 가졌음에도 불
구하고 이날 회의에서도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협상테이블에 앉은 수도권의 충전·판매 집행부 모두 현재 유통되고 있
는 용기가 과다해 이를 어느 정도 없애야 한다는데는 공감대가 형성됐으
나 비용부담 주체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얘기만 오갔다.
한 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결국 양측은 충전단가 조정 등을 통해 용기관
리를 계속 충전사업자가 수행할지 여부를 다음 회의에서 결정 짓기로 했
다. 3차 회의는 8월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가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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