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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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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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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국내 LPG가격 고심 끝 동결 |
가격인상 통보 후 5시간 만에 번복
올들어 원가인상분을 제대로 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LPG공급
사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5월 국내 LPG가격을 인상하려는 계획이 결
국 또 다시 수포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4월30일 오후, E1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원가인상분 미반영치가 누적
돼 5월 국내 LPG가격의 경우 프로판과 부탄 모두 ㎏당 69원씩 인상한다
고 통보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에 부응하다 보니 500억원 가량
의 손실이 발생한데다 LPG수입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가격인상은 불가
피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아울러 이에 앞서 ㎏당 75원 가격인상을 예
고한 SK가스를 비롯해 정유사들의 가격변동에도 이목이 쏠렸다.
이런 가운데 E1은 가격인상을 예고한지 5시간 정도 지나 5월 가격을 동
결한다고 재차 통보했다. 결국 E1이 가격을 번복한데는 정부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1이 울며 겨자 먹기로 가격을 동결한 만큼 나머지 LPG공급사들도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리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하부유통 단계를 비롯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국내 LPG가격이 인상되지
않는 것에 대해 만족하겠지만 LPG공급사들은 말 그대로 가시밭길을 걷
고 있다.
정부가 몇 달째 가격인상을 억제시키고 있지만 회사실적을 고려하면 이
미 감내할 수 있는 수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더욱이 손실이 난 부분
을 향후에 정부가 보조해 줄 일도 만무하기에 이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가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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