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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1114
  운영자   2011-04-20
  내달 국내 LPG가격 정부입김이 변수

석달째 동결…인상요인 있지만 ‘고심’

최근 석달째 어렵사리 동결되고 있는 국내 LPG가격이 내달에는 어떤 양
상을 띨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5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4월 LPG수입가격의 경우 프로판
은 톤당 875달러, 부탄은 890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월에 비해 프로판은
55달러, 부탄은 30달러씩 올랐다. 여기에 4월1일부터 18일까지 평균 환
율은 달러당 1089.6원으로 3월 평균 1122.4원 보다 32.8원 하락했다.

4월 원가요인만 놓고 보면 환율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LPG수입가격의 상
승폭이 커 가격인상요인이 소폭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올해 들
어서는 가격변동시 원가요인에 따르기 보다는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에 따
라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잦고 LPG수입사의 손실분 등이 주요변수로 작용
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LPG수입가격이 사상 최고가에 턱밑까지 근접한 후 급기야 1
월에는 LPG수입가격이 사상 최고가격을 돌파하자 정부는 LPG수입사에 원
가인상분을 분산 반영키로 요청하는 등 가격안정화 정책을 꾀했다.

LPG수입사는 3월 들어 LPG수입가격이 크게 내린 가운데 내수가격은 동결
하면서 손실분을 어느 정도 회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4월에 또 다시
LPG수입가격이 인상된 부분을 반영하지 못하고 가격을 동결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즉 LPG수입사 입장에서는 하루빨리 가격을 정상화시켜 손실분을 만회하
려 하겠으나 최근 정유사들은 한시적으로 석유제품 가격을 리터당 100원
씩 내린데다 월말에는 여지 없이 정부의 요청이 또 올 수 있어 노심초
사 하는 분위기다.

더욱이 페이퍼상으로 거래되는 5월 LPG수입가격의 경우 4월 보다 톤당
30~50달러 올라 LPG수입사들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가스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