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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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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전 부탄캔 ‘충전소名’ 표기해야 |
재충전 부탄캔 ‘충전소名’ 표기해야
충전원 불명확…사고시 책임소재 모호
박귀철 park@gasnews.com
▲ 재충전 부탄캔의 시장안정화와 소비자 안전을 위해 캔의 몸통에 충전
소 상호가 명기된 스티커를 부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진은 유
통 중인 각종 재충전 부탄캔
재충전 부탄용기(캔)의 몸통에 부착하는 안내문(경고문)에 용기 제조사
명과 더불어 충전소명을 표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유통 중인 재충전 부탄용기는 대성산업과 케이
엠코퍼레이션, 이코(휴업), 우성알엔지, 코머스(폐업) 등에서 생산된 제
품으로 대성산업, 케이엠코퍼레이션(화성충전소), 대안가스충전소, 우성
알엔지, 이씨오(김제) 충전소에서 충전되고 있다. 그러나 용기 생산업체
에서 만든 용기가 동일한 충전소에서 충전할 경우 전혀 문제가 없으나
타 충전소에서 충전 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리 회사에서 만든 용기를 타 회사에서 충전, 소
비자들이 사용하다 가스사고가 발생할 때 충전원이 불분명할 경우에는
결국 책임이 용기 제조사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며 충전소명이 명기
된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제조사의 관계자도 “1회용과 달리 장시간 사용되는 재충전용인
만큼 밸브 교체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사고의 우려가 분명이
있으므로 충전소명도 같이 표기할 때 책임감을 갖고 확실한 용기관리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각 충전소는 자사 제품의 마케팅 차별화를 위해 주입 가스도 달리
하고 있다. 즉 이소부탄을 충전하는 회사는 기화율을 높여 잔량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부탄을 충전하는 곳은 상대적으로 기화율
이 낮아 잔량이 많이 발생한다.
재충전용기 충전소의 한 관계자는 “이소부탄 충전으로 잔량 발생이 거
의 없다고 대리점이나 소비자에게 홍보하고 있는데 다른 충전소에서 우
리 용기에 일반 부탄을 충전한다면 많은 잔량이 발생하고 소비자들의 불
신으로 회사의 이미지도 훼손될 것”이라며 충전소명을 명확히 할 필요
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재충전 용기를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장착, 사용
중 가스누출 등의 원인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등의 사고가 적지 않아 가
스공급자와 소비자가 충돌하고 있다.
따라서 업계 관계자들은 용기 밸브의 2년 교체 주기와 더불어 충전소명
표기가 정착된다면 재충전부탄가스 시장이 보다 안정화 될 것이라고 입
을 모으고 있다.
2009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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