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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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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LP가스판매충북협회 한수동 회장 |
[인터뷰] 한국LP가스판매충북협회 한수동 회장
어려움 극복위한 지혜 모으는데 최선
김재형 number1942@gasnews.com
도시가스 진출 가속화 따른 대책 절실
시장이 공감하는 현실적 제도보완 필요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충북협회 한수동 회장을 만나 충북지역의 LPG
업계 현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었다.
“LPG산업이 사양산업이라고 하지만 희망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정부에
서 LPG연료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고 사업자들도 똘똘 뭉쳐 위기를 기회
로 극복해야죠”
한수동 회장은 LPG판매 물량이 계속 줄다보니 사업자들이 시설에 대한
투자를 꺼리게 되는 반면 경쟁연료와의 시장쟁탈전은 더욱 가속화되면
서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간 판매물량이 15~20% 정도는 줄고 있는데 가스가격이 비싸지면서
겨울철에는 부탄의 사용량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전기난로 등의 보완
난방기로 대체됐기 때문이겠죠. 더욱이 고 화력 버너가 출시되면서 도시
가스로 전환하는 요식업소가 늘어나 대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특히 그는 정부의 정책이 LPG업계에도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
했다. LPG는 누구나 알다시피 서민층이 주로 사용하는 연료인데 대부분
중산층 이상이 사용하는 LNG에 비해 정책적인 배려가 너무 부실하다는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실제 체적거래의 경우 근본 취지는 훌륭하지만 미납요금에 대한 대책은
없어 LPG사업자들의 경영난을 부추기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충북협회를 비롯해 17곳의 판매업소가 2년 전에 집단화단지를 만들어 사
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어려움은 계속 커지고 있다고 한다.
“허가기준이 바뀌면서 LPG판매업소가 이전을 해야 했습니다. 이를 개별
적으로 추진하려다 보니 비용과 기준을 맞추기가 어려워 충전소의 도움
을 받아 집단화 단지를 추진하게 됐죠.
당시 충전소에서는 판매업소와 고정거래를 확보하기 위해 큰 투자를 했
지만 이후 벌크로 인한 판매물량이 많이 빠지면서 충전소 측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집단화단지에는 벌크사업자들이 없는데 소형저장탱크가 많이 늘어나면
서 지원을 해준 충전소 측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집단화단지의 장점에 대해서 같은 지역에서 생활하다 보니 사업자
들끼리 자주 볼 수 있는 만큼 정보교환이 유리하고 사업상의 문제가 발
생하면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평했다. 물론 민원해소와 물류의
효율화는 당연한 것.
프로판업계가 어려움을 겪다보니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충북, 대전,
충남지역의 충전·판매업계가 자주 대화를 시도한다고 한다. 이를 통해
상생의 길을 찾고 편법으로 판매사업을 하는 사람들을 차단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특히 프로판업계는 정부의 제도적인 도움은 받지 못한 채 사업자들 간
경쟁만 강조되면서 구심점이 흔들리는 것 같다고 평가한 그는 정부의 정
책적 배려와 사업자들의 자구책이 어우러져 프로판사업을 다시 한번 일
으키는데 초석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08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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