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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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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복합재료 LPG용기 국산화한 (주)칠보콤포지 |
[인터뷰] 복합재료 LPG용기 국산화한 (주)칠보콤포지트 김기동 사장
“LPG용기 보급형태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
김재형 number1942@gasnews.com
해외진출, 관련제품 개발 등 시장안착 자신
안전 제고, 물류 효율화, 재검비 절감 효과
“허허허...(웃음) 30kg용량의 콤포지트 용기를 국내에 출시하고자 공들
인 세월이 벌써 7년 정도가 됐네요. 지난달 29일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
터 콤포지트 용기의 정밀검사 합격증을 손에 받는 순간 그동안 고생했
던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칠보콤포지트의 김기동 사장은 콤포지트 용기를 국내에 출시하고자 지
난 7년 동안 온힘을 기울였다. 이처럼 오랜 세월이 걸린 것은 당시에는
콤포지트 용기와 관련된 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시기이고 검사장비 보완
및 제품을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런 어려움을 모두 극
복하고 이제 정밀검사 합격증을 받은데 대해 더욱 감개무량해 하는 모습
을 보였다.
“97년부터 콤포지트 용기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으며 2000년도에 노르
웨이와 스웨덴을 방문했을 때 복합재료 용기의 장점을 눈으로 확인했습
니다. 그 후 국내에 복합용기를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죠. 용량
을 국내 실정에 맞게 30kg 정도로 늘려나가다 보니 기술도 많이 업그레
이드해야 했습니다”
일부에서 오랜기간 콤포지트 용기가 정밀검사를 통과하지 못하자 국내
출시를 비관적으로 보는 시선이 생겨났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힘
들었다고 그는 말했다. 또한 제품을 판매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공장건
설 및 홍보활동을 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가면서 자금난도 겪었다고 그
간 어려움을 회상했다.
“콤포지트 용기는 LPG용기의 보급형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안전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인식 개선효과, 물류효율
화, 재검사비용의 절감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죠”
김기동 사장은 콤포지트 용기는 18개 분야의 혹독한 테스트를 거친 만
큼 안전할 뿐만 아니라 잔량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신현상
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밖에도 재검사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로판업계에도 도움이 되고 이중적재가 가능해질
경우 충전·판매업계의 물류효율화가 기대된다고. 다만 재검기간의 경
우 현재 법해석의 차이가 있지만 액화석유가스용 라이너 없는 복합재료
용기 기준을 통과했기 때문에 10년에 한 꼴로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남미, 멕시코, 도미니카 공화국, 이라크,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콤포지트 용기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수출가능성도 상당히
큰 상황입니다. 특히 LPG자동차로 사용할 수 있는 콤포지트 용기를 비롯
해 CNG용기, 소화기, 선박용 소화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보다
많은 영역에서 콤포지트 용기가 사용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일단 30kg용량의 프로판용기는 올해 11월에는 본격적으로 생산하도록
할 방침이라는 김 사장은 LPG충전업계 측과 가격부문에서 합의점을 찾아
나갈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김기동 사장은 콤포지트 용기 보급을 통해서 LPG업계를 비롯
해 관련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며 반드시 시장에 성공적으
로 안착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인터뷰를 마쳤다.
2008년 10월 07일
<한국가스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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