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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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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 “LPG가격 인하하라” |
택시업계 “LPG가격 인하하라”
정부 및 LPG수입·정유사에 건의서 제출
택시업계가 10월 LPG가격 결정을 앞두고 국회, 정부와 LPG수입·정유사
에게 LPG가격을 인하해 줄 것을 요청해 관련업계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지난 7월과 8월 원유, 국제LPG가격과 환율 변동 등에 따라 LPG수입·정
유사에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제기된 건의여서 LPG수입·정유사를 곤혹
스럽게 만들고 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
시노동조합연맹,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민주택시본부 등 4개 단체는 지
난 26일 E1과 지식경제부를 방문한데 이어 지난 29일 SK가스를 방문해
LPG가격을 인하해 줄 것을 요구했다.
택시업계의 ‘10월분 LPG부탄 가격인하 건의’에 따르면 경기불황 등으
로 택시 이용승객이 감소됐고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따라 택시요금 현
실화가 어려울 뿐 아니라 지난해 1월 이후 부탄 가격이 45% 319원이나
인상돼 택시 1대당 월 44만원의 연료비 추가부담이 되고 있다.
법인택시연합회의 자체 분석결과에서도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LPG 공급
가격이 리터당 243원이 총 4회에 걸쳐 인상된 반면 4회에 걸쳐 69원에
불과해 택시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LPG시장이 독과점 형식이어서 국제가격 변동에 따른 LPG가격 인하시에
는 소폭 지연해 내리고 인상시에는 대폭 올리는 부당한 상거래가 이뤄지
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10월 LPG가격 결정에 반영되는 CP가 9월에 비해 50달러 인하됐기
때문에 LPG수입·정유사는 환율상승에 의한 가격인상 계획보다 내부비
용 절감, 잉여금 재투자 등을 강구해 택시운송사업의 경영 누적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10월 LPG가격 인하를 건의하니 이를 반영해 달라고 촉
구했다.
하지만 건의사항이 반영되지 않을 것을 대비해 10월2일 집회신고를 할
예정이며 11월11일 또는 13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생존권 수호를 위한 물
리적 실력행사를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LPG수입·정유사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LPG가격에 대한 논란을 정부
와 LPG수입·정유사가 어떤 해법으로 진화할지 주목된다.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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