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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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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용기전문검사기관 ‘너무 힘들어요’ |
LPG용기전문검사기관 ‘너무 힘들어요’
“차단형 밸브 도입으로 가장 큰 피해” 한 목소리
박귀철 park@gasnews.com
▲ 용기 표면처리 과정을 거친 용기가 숏트기를 빠져 나오고 있다.
“차단기능형 LPG용기밸브 도입으로 제일 큰 불이익을 보고 있는 곳은
LPG용기 전문검사기관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차단형 LPG용기밸브 부착으로 밸브가격이 급상승
하자 용기전문검사기관들은 지금까지 마지못해 밸브를 부착하고 있지만
경영난이 심각하다고 한목소리로 하소연하고 있다.
용기검사기관들은 애초 잘못된 도면으로 불완전하게 만들어진 용기밸브
의 하자원인을 용기내 이물질 탓으로 돌린 것에 대해서도 불만의 목소리
가 높다. 또한 정부의 용기검사주기 완화 추진에 대해서도 불만이 크
다. 일부 검사기관은 정부의 압력(?)에 별도의 진공흡입기 15대를 공동
으로 구입해 이물질 제거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용기전문검사기관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점은 기존 밸브보다 차단형
밸브의 가격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 여기에 고유가 여파로 검사용기 운
반비와 숏트볼, 분체도료, 인건비 등도 전반적으로 뛰어오르고 있다. 과
거 용기밸브는 약 4800원선이었으나 차단형 밸브 도입으로 약 6800원으
로 인상돼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행이 지난 6월부터
LPG 수입사들이 20kg용기 1개의 검사비를 기존 약 9300원에서 약 1만500
원으로 1200원 정도 인상해 줬으나 업계의 요구사항인 1만1200원에는 미
치지 못하고 있다.
용기검사기관의 한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경유가 리터당 1000
원이었으나 지금은 1800원선으로 올라 용기 1개당 운반비가 약 200원정
도 인상되었으며 숏트볼도 ㎏당 900원에서 지금은 1400원 정도다. 최근
들어 분체도료도 약 10%인상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검사비용이 적정
하지 못한 상태에서 제대로 된 검사가 가능한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용기검사기관의 관계자는 “한마디로 재검사기관을 운영한다는
것이 힘들다. 요즘 들어 물량도 없는 마당에 (덤핑으로)거래처 뺏기가
시작된다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자영충전소들과 거래하는
용기검사기관의 어려움은 더욱 클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LPG용기전문검사기관들은 밸브 등 모든 원자재가 계속 오르는 상황
이어서 올 겨울을 앞두고 용기검사비용을 조정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LPG용기 전문검사기관은 2003년 30개사 였으나 지난해는 22개사에
서 458만여개의 LPG용기를 재검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2008년 07월 29일
<한국가스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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