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1596 |
 |
809
|
 |
운영자 |
 |
2008-07-14 |
 |
프로판사업자 거래처 쟁탈전 ‘격화’ |
프로판사업자 거래처 쟁탈전 ‘격화’
사업자끼리 몸싸움…시장위축 부작용 씁쓸
김재형 number1942@gasnews.com
전반적으로 프로판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얼마 남지 않은 거래
처를 두고 사업자들 간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
는 자신의 영업권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자들끼리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프로판사업자들의 경영환경이 갈수록 악화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에서 LPG판매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S가스의 배달기
사는 거래처에 수금을 하러 갔다가 자신들이 설치해 놓은 LPG시설이 무
단으로 철거돼 있고 양천구에 소재한 H가스가 LPG를 공급하고 있는 것
을 알게 됐다.
S가스 측은 H가스와 소비자가 안전공급계약제를 무시하고 별도의 통보
도 없이 가스공급자를 변경한 것에 격분하고 말다툼을 벌이다가 결국 몸
싸움까지 치닫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구로구청도 H가스가 안전공급계약제를 위반한 사실 등을 문제 삼
아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구체적인 위반사항을 알아본 후 양천구청에 H
가스의 행정처분 등을 의뢰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S가스 측은 다시 거래처를 되찾기는 했으나 해당 소비자와
의 신뢰가 무너졌으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H가스가 제시한 금액보다 할
인 폭을 늘리는 등 수습에 나섰다.
소비자가 LPG거래처를 변경하는 것이 용납 받지 못할 사안은 아니지만
사업자들 간 몸싸움까지 치닫는 것은 절대적인 LPG판매물량이 너무 줄다
보니 덤핑판매사업자들에 대한 기존사업자들의 반응이 극도로 민감해 있
는 상황을 반증하고 있다는 것이 해당업계의 목소리다.
특히 엄연히 안전공급계약제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 같은 일로 인해 LPG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시선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자들 내부적으로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
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로판사업자들이 거래처를 빼앗기 위해 소비자에
게 싼값을 제시한다 하더라도 다음에 가스가격을 다시 올리는 경우가 비
일비재 하다”며 “단순히 가격으로 인한 경쟁보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
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A/S와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08년 07월 14일
<한국가스신문>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