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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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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LPG가격 인상 |
7월 LPG가격 인상
프로판 62원, 부탄 74원/kg
6월에 이어 7월에도 LPG가격이 또 인상됐다.
GS칼텍스(회장 허동수)는 30일 "7월1일부터 국내 LPG가격을 프로판은 kg
당 62원, 부탄은 74원 각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GS칼텍스와 거래하는 충전소, 산업체 등에서는 프로판의 경
우 1,294.40원, 부탄은 1,681.90원으로 각각 인상된 가격에 공급하게 됐
다.
LPG수입사의 경우 LPG가격 발표를 최대한 늦추고 있는 상태다.
LPG가격 결정을 아무리 빨리 하더라도 30일 11시나 7월1일 0시 이전에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LPG가격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후 처음으로
LPG가격을 결정한다는 점과 정유사에서 한두차례 LPG수입사보다 늦게
LPG가격을 발표하면서 LPG수입사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LPG가격을 결정
했던 탓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다 지난 26일 전국운수산업노조 민주택시본부가 광화문 청계광장
에서 LPG가격 급등에 따른 생존권 쟁취 결의대회를 갖고 'LPG가격 안
정' 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규모 집회를 비롯한 전면 투쟁 돌입을
선언한 탓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LPG수입사의 입장도 곤혹스러워 보인다.
1/4분기 경영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매출과 더불어 영업이익 등은 늘어났
지만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 등은 저조한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월과 4월 LPG가격의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택시업계의 요
구 등을 받아들여 LPG가격을 결정했던 터라 2/4분기에도 경영실적 부진
은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부딪쳤기 때문이다.
LPG수입사에서 7월 LPG가격 인상폭을 어느 수준으로 결정하더라도 정부
를 비롯해 택시, LPG소비자 등에서 보낼 곱지 않은 시선도 부담스럽기
는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조대인기자 dicho@enn.co.kr >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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