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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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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LPG판매소 가격담합 적발 |
인천 LPG판매소 가격담합 적발
공정위, 26개 업소에 과징금과 시정명령
인천지역 26개 LPG판매소가 가격담합으로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4억2,000만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 조치를 받았다.
인천 중구, 남구, 연수구, 부평구 등 8개지역 26개 LPG판매소는 지난 20
일 소회의를 개최해 LPG판매가격을 공동으로 결정하고 상대방 거래처에
는 LPG를 판매하지 않기로 담합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이같은 행위를 한 26개 LPG판매점에 대해 4억2,000만원의 과징
금과 함께 시정명령 조치를 내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인천지역 26개 LPG판매소는 2005년 7월부터 2006년 5월
까지 상대방 거래처에 LPG를 판매하지 않기로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벌
금을 부과하기로 2차례에 걸쳐 합의해 이 기간동안 인천지역 LPG판매가
격은 타 지역에 비해 비싸게 판매돼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됐다고 지적했
다.
가스안전공사의 지역별 LPG판매가격과 비교할 때 서울, 경기 등의 지역
보다 낮은 가격에 LPG를 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지역의 판매점보다
높은 가격으로 LPG를 판매해 왔다는 얘기다.
공정위는 인천지역 LPG판매소들은 전국 평균보다 kg당 55원, 서울지역보
다는 kg당 70원 많은 판매차익을 그동안 누려왔던 것으로 추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서민연료인 LPG판매소의 가격담합 행위를 적발, 시정
함으로써 인천지역 LPG판매 시장에 자유로운 경쟁이 활성화돼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정위 조사가 시작된 2006년 5월 이후 인천지역 LPG가격은 판매
소간 가격 경쟁이 활성화 돼 서울,경기 등을 비롯해 전국 평균보다 낮아
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에 적발된 인천지역 26개 LPG판매소는 중구엘피지합동판매, 계
양가스, 효성가스, 대지가스공사, 부평합동가스, SK가스, 태화에너지,
동방검단에너지, 인천가스, 서원파랑가스, 동서종합가스, 시민종합가
스, 대한제일연합가스, 대진가스, 영종용유엘피지, 한일종합가스, 남동
엘피지, 협성가스, 선경가스, 남부가스, 팔팔가스,삼영가스, 평화가스,
경인엘피지,민솔가스,동성가스 등이다.
<조대인기자 dicho@enn.co.kr >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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